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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사의 M 입니다. 남자의 M ...

세상에는 다양한 완성차 브랜드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자리잡은 완성차 브랜드에서는 꼭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브랜드의 '고성능 버전'을 출시하는 것이죠.

 

고성능 버전이 무엇이냐구요 ?

 

일단 다음의 사진을 한번 봅니다.

 

 

 

위 차량과 아래 차량이 어디가 다르나요 ? 아니 달라보이긴 하나요 ?

보통 차를 모르는 사람이 보면 똑같아 보여도 차량가격은 아래 자동차가 2배를 넘어요.

 

저야 워낙 차를 좋아하니 딱 봐도 범퍼, 사이드미러, 앞바퀴 바로 뒤 디자인 등등이 달라보이네요.

하지만 두 모델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심장'입니다. 고성능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엔진이 다르고 이에 따른 변속기, 서스펜션 등 모든것이 다른 모델이죠.

위는 일반 320i 가솔린 모델, 아래는 m3입니다. 겉보기는 비슷해도 완전 다른 자동차입니다.

 

간혹 도로에 껍데기(범퍼, 사이드미러, 마후라 등)만 m3로 튜닝한 차량들도 상당히 많죠. m3, m4, m5 등 셀 수도 없습니다.

 

이렇듯 완성차 브랜드는 자사의 고성능 버전을 출시합니다.

그럼 왜 고성능 버전을 출시하는 걸까요 ? 판매량은 많진 않겠지만 브랜드의 기술 집약체이기 때문이죠.

오늘은 유럽, 미국, 아시아 자동차의 완성차 브랜드의 고성능 버전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럽

유럽은 전통적으로 고성능 차량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BMW M 시리즈 : 독일의 BMW는 M 시리즈를 통해 최고 수준의 성능을 제공합니다. M3, M4, M5 등은 강력한 엔진과 정교한 핸들링을 특징으로 합니다. 특히 M 시리즈 중 M3는 C 세그먼트에서 전 세계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합니다.

특히 E46 M3는 출시한지 20년이 훌쩍 지났지만 여전히 현재도 강력한 성능, 컴팩트한 디자인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다음 세대엔 e92 m3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8기통 자연흡기인데 기회가 된다면 꼭 소장을 하고 싶은 모델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 AMG : AMG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고성능 부문으로, C63 AMG, E63 AMG 등은 강력한 V8 엔진과 우수한 주행 성능을 자랑합니다. AMG 역시 벤츠의 거의 모든 모델에 적용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뭐래도 AMG하면 각인되어 있는 모델은 바로 CL63 AMG이겠죠. 출시된 지 20년이 훌쩍넘었지만 현재 S클래스 쿠페의 전신이기도 한 CL63 모델은 디자인, 성능 등 많은 남자들의 드림카이기도 하였습니다.

아우디 RS와 S 시리즈 : 아우디는 RS와 S 시리즈를 통해 강력하고 정교하게 조정된 성능을 제공합니다. 둘다 고성능 모델이긴 한데 S는 조금 덜 고성능, RS는 더 고성능으로 생각하지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우디는 2단계로 나누어 놓았네요. 예를 들어 기본 모델은 A4가 있다고 치면 여기서 조금 고성능이 S4, 더 고성능이 RS4 이런식으로 되는거죠. 아우디의 RS시리즈 중 가장 성공하고 많은 사람들의 드림카는 개인적으로 전 세대 RS7인거 같습니다. 디젤게이트 터지기 전 아우디의 국내 전성이 시절에 A7 또는 RS7이 공도에 돌아다니면 정말 멋있었죠

 

미국

미국에서도 다양한 브랜드의 고성능 버전이 존재합니다. 여기서는 머슬카 위주로 한번 보겠습니다.

포드 Mustang Shelby : 슈퍼차저가 장착된 괴물 머스탱입니다. 다른 고성능 버전과 같이 모르는 사람이 보면 껍떼기는 동일해 보이나 심장부터 모든것이 일반 머스탱과 다른 모델입니다. 개인적으로 머스탱을 참 좋아해서 2대나 소유했었죠. 머스탱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그래도 존윅 영화에서 등장해 그나마 다양한 사람들이 알게 된 모델입니다. 

Chevrolet Camaro ZL1 : ZL1은 카마로의 고성능 버전입니다. 국내 수입되는 카마로는 6.2L V8이죠. 개인적으로 2018년식 소유했었습니다. 이 녀석도 괴물인데 ZL1은 말이 필요없죠. 국내에 몇 대 안되게 직수입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Dodge Challenger SRT Hellcat : 닷지 챌린저 SRT Hellcat 은 기본 모델보다 훨씬 강력한 V8 엔진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간혹 엔카에 SRT버전 매물이 나오는데 머슬카 중 못 타본 모델이기 때문에 한번 쯤 소유해보고 싶네요.  그리고 이 차량은 그 유명한 영화 시리즈 "분노의 질주"에 빈 디젤 형님의 애마이기도 합니다.

 

아시아

드디어 나왔습니다.

Hyundai N : 현재자동차의 고성능 버전입니다. 브랜드명이나 브랜드 로고가 BMW의 M과 비슷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욕도 많이 먹긴하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나열한 브랜드들은 대부분 100년 안밖의 역사를 가진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는 이제 50년 전후가 되었고 또한 자체차량 생산, 즉 국내 순수기술 생산의 역사로 보면 더 짧기 때문에 이 짧은 시간에 모터스포츠에 입문하고 고성능 차량을 생산한다는 것이 응원하고 박수를 치게 만듭니다. N 브랜드 론칭 후 짧은 시간에 다양한 N 차량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정리해보니 각 완성차 브랜드의 기술집약체인 고성능 버전이 다양하네요. 물론 위에서 정리한 브랜드 이외에도 많습니다. 캐딜락의 V시리즈, 마세라티의 한정판 버전 등 많은 브랜드가 있습니다. 판매량에 도움이 안되는 자동차는 생산하기 않는 것이 기업의 이익에 도움이 되겠죠. 하지만 각 기업의 기술집약체인 고성능 버전 차량을 출시하는 것을 개인적으로는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기업에게는 기술의 집약체를 홍보하는 것을 ! 구매자에게는 운전의 즐거움을 !